MS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연간 80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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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04.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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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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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 기술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에 연간 800억달러, 약 118조원을 투자합니다. 

MS는 현지시간 어제(3일)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 명의로 자사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2025 회계연도에 AI 모델들을 훈련하고 세계적으로 AI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기 위해 AI 지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약 8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전체 투자의 절반 이상은 미국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S의 2025 회계연도는 지난해 7월 시작됐고, 올해 6월 끝납니다. 지난 2024 회계연도에서는 AI 투자를 포함해 전체 557억달러의 자본 지출이 이뤄졌습니다. 

회사는 이어 "생성형 AI 출현으로 AI 수출에 대한 우선순위가 더 커졌고, 중국 AI 부문의 급속한 발달은 미국과 중국 간 AI 경쟁을 고조시켰다"면서 "미국 정부가 수출 통제를 통해 보안 데이터센터의 민감한 AI 구성요소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은 옳지만, 국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중 간 경쟁에서는 보다 먼저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책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미국 민간 부문이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며 "강한 규제로 민간 부문 움직임을 늦추는 대신 미국 기업들이 빠르게 확장할 수 있게 하는 실용적인 수출 통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이 소식에 간밤 뉴욕증시에선 전력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여,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비스트라는 각각 4%와 8.5% 상승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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