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트럼프, 이대로 가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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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29.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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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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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보로에서 연 유세에서 무대 위에 올라 특유의 춤 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피격 사건 이후 첫 야외 유세를 열었다. (애쉬보로 AP=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전략에 대한 의구심이 공화당에서 나오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가 현지시간 28일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중순 암살을 모면한 직후 11월 대선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가 공화당을 지배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뒤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넘겨받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하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공화당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하고,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같은 비주류 정치인을 정권 인수팀에 합류시키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FT는 전했습니다.

무소속 대선 후보인 케네디 주니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자신의 선거운동을 중단했습니다. 그는 과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공화당 전략가인 존 피헤리는 공화당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며 "매우 힘든 박빙의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는 우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관세폭탄과 같은 공약도 공화당 지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불안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FT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전국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지지율이 3.7%포인트 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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