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뭐샀나] 바바리안 노르딕, 엠폭스 백신 접종 대상 확대 승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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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16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바바리안 노르딕'은 1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현재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WHO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황인데요.

스웨덴과 파키스탄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엠폭스가 국제사회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바바리안이 자사의 엠폭스 백신 접종 대상을 청소년으로 확대하기 위해, 유럽의약품청(EMA)에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현재는 성인에 한해 접종이 허용되는데요.

또한 바바리안은 백신의 생산량을 늘리고 국제보건기구들과 협력해, 공정한 백신 접근성을 보장할 계획입니다.

'H&R 블록'은 호실적을 발표하고 12% 넘게 올랐습니다.

2024 회계연도 4분기 EPS는 1.81달러, 매출은 10억 6천만 달러로, 작년보다 3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모두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데요, 이에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기존 대비 6천만 달러 상향조정했습니다.

분기 배당금도 주당 37.5달러로 이전보다 17% 인상하는데요.

또 1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새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제2의 스페이스X '로켓랩'은 12.52% 급등했습니다.

현재 로켓랩은 화성으로 쌍둥이 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쌍둥이 위성의 이름은 블루와 골드로, 나사와 함께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우주과학연구소의 에스커페이드 임무를 지원할 예정인데요.

화성의 자기권 연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로켓랩은 해당 위성을 플로리다주의 케이프 커내버럴로 운송했는데요.

늦어도 9월에 첫 비행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5위는 엔비디아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NVDL', 그리고 '엔비디아'가 2위에 올랐습니다.

모두 매수 우윈데요.

지난주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견조하게 나오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됐습니다.

이에 매수 심리도 살아났는데요.

특히 엔비디아는 지난 한주간 19% 가까이 급등하며, 15개월 만에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에 드리웠던 공포심리의 배경엔 AI 버블론이 있는데요.

그러나 TSMC의 7월 매출을 통해 AI 칩 수요가 굳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AI 투자가 증가할 가능성 또한 확인됐습니다.

이에 AI 버블론이 과도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블랙웰의 생산 지연도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듯 한데요.

기존 주력 제품인 호퍼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블랙웰 생산까지의 격차를 메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씨티그룹 또한 향후 2~3년 동안 엔비디아가 AI 칩 분야에서 약 9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구글 전 CEO였던 에릭 슈미트도 엔비디아 외에 다른 확실한 대안이 많지 않다고 언급했죠. 이에 2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고 있습니다.

4위는 '테슬라'입니다.

테슬라엔 호재보단 악재가 많았습니다.

먼저 저가 사이버트럭의 인기 부진으로, 관련 모델에 대한 주문 접수를 중단합니다.

또 중국 전기차업체 지커가 테슬라보다 더 빨리 충전되는 충전기를 개발하면서, 당분간 중국에서의 부진도 예상되는데요.

이에 번스타인은 테슬라가 새로운 저가 전기차를 출시할 때까지 점유율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12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또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면서 전기차 캐즘에 포비아까지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죠.

실제로 유럽에서 테슬라의 판매 실적이 20% 가까이 감소했는데요.

연말까지 다른 모멘텀이 부족하다면, 주가 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3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수익률을 반대 방향으로 3배 따르는 'SOXS', 같은 방향으로 3배 따르는 'SOXL'이 1위에 올랐습니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으로 가고 있다는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지난주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무리됐습니다.

7월 경제지표들은 미국의 소비력이 여전히 견고하면서도 물가상승률은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는데요.

이에 따라 연준이 큰 부담없이 통화정책 완화 사이클로 진입할 여력을 만들어줬습니다.

AI 버블론에 대한 우려도 다소 식었죠.

증권가에선 과거 반도체 사이클의 성격을 고려하면 지금이 AI 사이클의 피크 아웃을 고민하기엔 아직 이른 시점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반도체지수가 지난주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서학개미는 향후 차익실현을 예상하고 쏙스엔 매수 우위, SOXL엔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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