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들 눈물의 폐업…폭염에도 경기한파 못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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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19. 오전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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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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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6개월 연속 감소…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자영업자 수가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는 572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6만2천명 감소했습니다.

자영업자 수가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자영업자는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2021년 5월까지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이후 대체로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자영업자 감소세는 나 홀로 사장님이 이끌었습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달 427만3천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1만명 급감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4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8천명 늘었습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이처럼 지속해 줄어든 것은 영세 자영업자가 소비 부진, 인건비, 고금리 등으로 위기를 겪으며 폐업으로 몰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자영업자 연체율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년 동기 0.40% 대비 0.11%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는 2019년 5월(0.5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월과 같은 수준입니다. 

은행 대출 연체율이 상승한 주요 원인으로는 자영업자와 가계신용대출의 연체율 악화가 꼽힙니다.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0.69%로 2014년 11월 0.72% 이후 9년 6개월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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