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한국 대회 첫 메달...박하준-금지현 공기소총 10m 혼성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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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8. 오전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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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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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결정전 중국과 치열한 접전 끝 12-16으로 패배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본선에 출전한 박하준과 금지현이 금메달 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은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습니다.

박하준-금지현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성리하오-황위팅(중국)을 상대로 세트 점수 12-16으로 패했습니다.

직전 대회 2020 도쿄 대회에서 은메달 1개에 그쳤던 한국 사격은 파리에서 첫 일정부터 은메달을 얻어 이번 대회 전망을 밝혔습니다.

공기소총 혼성 금메달 결정전은 한 발씩 사격한 뒤 남녀 선수 점수를 합산해 점수가 높은 쪽이 승점 2를 가져가는 승점제 경기인데, 패한 쪽은 승점을 얻지 못하고, 동점일 경우 1점씩 나눕니다.

이런 방식으로 먼저 승점 16에 도달한 팀이 승리하는데, 1발당 만점은 10.9점이고, 한 팀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21.8점입니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중국 남자 선수가 9점대를 쏜 것을 놓치지 않고 먼저 승점 2를 얻은
이후 세 라운드를 내리 내준 한국은 2-6으로 끌려가던 5라운드 합계 20.8점으로 20.7점의 중국을 제치고 승점 2를 따라갔습니다.

6라운드를 잃은 뒤 다시 7라운드를 가져와 6-8까지 추격했고, 여기서 다시 내리 두 라운드를 잃어 6-12로 뒤처진 한국은 10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해 다시 격차를 승점 4로 좁혔습니다.

11라운드를 잃어 10-14로 뒤처져 벼랑에 몰린 한국은 내리 두 라운드를 회복해 12-14까지 맹추격했으나 마지막 라운드가 된 13라운드에서 한국은 합계 21.1점으로 좋은 점수를 냈음에도 중국이 21.5점으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사격을 해 아쉽게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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