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임금교섭 결렬…29일부터 사흘간 추가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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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3. 오후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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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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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에서 열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보름 만인 오늘(23일) 재개한 임금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오늘 경기 용인시 기흥 나노파크 교섭장에서 8시간 넘게 임금교섭 타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노사는 오전 9시부터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마라톤 교섭을 벌이다 오후 5시 30분쯤 협상을 종료했습니다.

오늘 협상에서 노사는 임금 인상률을 비롯해 전삼노가 제시한 요구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으나 결론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측은 지난달 말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기본 인상률 3.0%와 성과 인상률 2.1%로 이루어진 평균 임금인상률 5.1%를 제시했으며, 노조는 기본 인상률 3.5%를 반영해 평균 임금인상률 5.6%를 제시했습니다.

이 외에도 전삼노는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금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삼노는 사측에게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추가 논의할 것을 요청한 상황입니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 8일 반도체 생산 차질을 목표로 무기한 총파업을 돌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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