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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체코에서 사업비 24조 원 규모의 신규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을 따냈습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라는 평가입니다.
체코 원전 수주 어제(17일) 저녁에 발표가 됐죠?
[기자]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습니다.
체코는 두코바니와 테멜린 지역에 각각 2기씩 총 4기의 신규 원전을 짓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에 한수원이 우선협상자로 확정된 겁니다.
2기 합쳐 사업비는 24조 원 규모입니다.
나머지 테멜린 지역 원전 2기 수주 여부는 추후 정해질 예정인데, 체코는 여기도 한수원에 우선협상권을 주는 옵션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원전 수주는 체코와 같은 유럽연합 역내 국가인 프랑스를 제치고, 유럽에 처음 원전을 수출했다는 데 의미가 큽니다.
이런 가운데 15년 전 우리나라에서 원전을 도입한 아랍에미리트 정부도 모든 잠재적 입찰자들을 대상으로, 원전 추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SK그룹 합병 소식 알아보죠. SK이노베이션과 SK E&S 내 합병이 확정됐군요?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어제(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의결했습니다.
합병하면 자산 106조 원, 매출 88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에너지 회사가 탄생하는 겁니다.
합병 비율은 1대 1.19로 정해졌습니다.
비상장사인 SK E&S 1주를 보유한 주주는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 주식 1.19주를 받게 됩니다.
합병법인은 다음 달 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1월 1일 공식 출범합니다.
이번 합병은 미래 에너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지만, 적자 상태인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자회사 SK온을 살리는 데 초점을 뒀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앱 3사를 대상으로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있군요?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기어제(17일) 배달앱들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 형제들, 요기요, 쿠팡이츠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3사의 불공정행위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배민은 최근 음식점한테서 받는 중개 수수료를 올리기로 해 논란이었는데, 이번 공정위 조사는 수수료 인상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박규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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