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또 10만명 하회…'D-1' 금통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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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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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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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경기가 고용에 미치는 효과, 또 반대로 고용이 경기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한 우려, 비단 미국만의 얘기는 아닌데요. 

지난달 우리나라의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또다시 1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고용지표가 우리 금융통화위원들의 결정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안지혜 기자, 지난달 취업자수 통계가 나왔다고요?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90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9만 6천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3월 17만 3천 명에서 4월 26만 1천 명으로 늘었다가 지난 5월 다시 8만 명으로 꺾였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 취업자 감소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견인하는 흐름이 이어졌는데요. 

청년층(15~29세)과 40대 취업자가 각각 14만 9천 명, 10만 6천 명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은 25만 8천 명 늘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수 증가폭이 전달보다 줄었고, 건설업 취업자 수도 두 달째 감소했습니다. 

초여름 폭염에 더해 건설업 자체의 부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마침 내일(11일) 또 한 번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데, 물가뿐만 아니라 고용지표도 의식 안 할 수 없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기준금리를 3.5%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는 한국은행이 언제 금리 인하 깜빡이를 켤지가 시장 최대 관심사인데요. 

최근의 디스인플레이션-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에 더해 지난달 고용동향에서도 짙어진 내수부진 그림자가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범부처 일자리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업종별, 계층별 고용 여건을 매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적기에 강구토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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