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40만원으로 허위신고…코인 채굴기 수입업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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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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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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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된 가상자산 채굴기 (인천공항세관 제공=연합뉴스)]

고가의 최신형 가상자산 채굴기를 저가의 중고 모델로 속여 들여와 관세를 피한 수입업자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45회에 걸쳐 고가의 최신형 가상자산 채굴기 698점을 수입하며 2억원 상당의 관세를 포탈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44세 A씨를 인천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씨는 세관이 채굴기의 최신 모델 여부를 확인하거나 채굴기 안에 장착된 부품까지 검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2천만원이 넘는 최신형 채굴기를 40만원의 구형 모델로 신고했습니다.

세관은 통관 검사 과정에서 수입 신고된 모델과 실제 모델이 다른 점을 발견하고 채굴기를 분해해 고가·고사양 그래픽카드 등의 최신 부품이 장착된 점을 확인했습니다.

세관 관계자는 "가상자산 채굴기의 수요가 많아져 이에 편승한 저가 신고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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