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애플 시총 1위 탈환했다…아이폰 부품주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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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9일)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어제 국내 증시는 뉴욕장에서 여러 빅 이벤트들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자 양시장 모두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그래도 반도체단에서 상승세가 나오면서 코스피가 오름세를 나타냈는데요,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이재용·최태원 픽 유리기판주 주목

어제 반도체 생태계 내에서 가장 각광받았던 테마는 유리기판이었는데요. 

최태원 SK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반도체 유리 기판 사업장을 찾으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어제 업계에 따르면 SK 최태원 회장은 미국 출장 기간 중 앱솔릭스를 찾아 유리 기판 양산 공장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을 보고 받았다고 합니다. 

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유리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에 설립한 자회사인데요.

세계 최초로 유리 기판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고객사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아 유리 기판 등 신사업 개발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죠. 

유리기판은 전력 소비량은 줄이고 효율성은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AI 시장에서 게임체임저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SK와 삼성 모두 유리기판 양산에 힘을 쏟고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자 어제 관련주들이 들썩였습니다. 

◇ 30조 원전 발표 임박 원전주 강세

체코 정부가 조만간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합니다.
 
지난달 14일 체코전력공사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전력공사의 최종 입찰서를 체코 정부에 제출했는데요.

7월 17일이면 두 입찰국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가려질 예정입니다. 

이번에 한국이 체코 원전에 성공하게 된다면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출 성공 이후 15년 만에 성과를 내게 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30조원으로 파악됩니다. 

또한 어제장에서 원전주가 강세를 보였던 것은 체코 신규 원전 수주 기대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현재 체코 현지에서는 프랑스전력공사가 러시아와 협력 관계가 있음을 우려하며 한국 정부의 수주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한 현지에서는 에너지 안보 측면, 그리고 기술과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프랑스의 입찰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의 수주 가능성이 점차 커지면서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뛰었는데요.

◇ '페달 블랙박스' 의무화 차량용 블랙박스주 강세

최근 도심 내에서 급발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려는 운전자들이 급증했습니다. 

페달 블랙박스란 액셀, 브레이크 등 운전석 하단의 페달을 녹화하는 블랙박스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급발진 신고 236건 중 실제 급발진으로 인정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는데, 페달 오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들이 대비하고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에따라 블랙박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페달 블랙박스가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약 30% 정도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이은 사건 사고에 페달 블랙박스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률안이 발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안은 국토교통부령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페달 블랙박스를 장착할 것을 의무화했고, 이를 어기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습니다. 

이같은 이슈에 차량용 블랙박스 관련주들이 주목받았는데요.

◇ 애플, 시총 1위 탈환 아이폰 부품주 동반 상승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현지시간 8일,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애플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데요. 

이에따라 애플은 지난달 13일 이후 25일만에 시총 1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쳤습니다. 

AI 모멘텀에서 다소 뒤져 있다는 평가를 받은 애플이 내년 '인텔리전스 서비스'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시 1위에 오른 것입니다. 

현지에서는 애플이 기업가치 4조달러에 도달하는 최초의 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시총 4조달러로 가는 길을 밟고 있다"면서 "애플 생태계에 도입되는 AI 기술은 서비스와 아이폰 하드웨어 양쪽에서 수익화가 가능하며 이는 주당 30~40달러의 가치를 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애플의 저력에 아이폰 부품주도 동반 상승했는데요.

지금까지 어제장 이슈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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