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200원" vs. "9870원"…최저임금 줄다리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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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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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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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하기 위한 경영계와 노동계의 줄다리기가 시작됐습니다. 양측은 최초 요구안을 제시한 데 이어 1차 수정안을 제출했는데요. 최지수 기자, 양측이 9번째 회의 만에 패를 공개했어요?
어제(9일) 최저임금 논의가 본격화됐다고 볼 수 있는데요.

발언 먼저 듣겠습니다.

[이명로 /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 : 취약 사업주의 지불 능력이 작년에 비해 더 악화됐는데 이들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최저임금은 동결돼야 합니다.]

[이미선 / 민주노총 부위원장 : 2년 연속 물가 인상보다 작은 임금 인상으로 실질임금은 하락했습니다. 정말 월급 빼고 모든 것이 다 오른 시대입니다.]
 

최초안으로 노동계는 1만 2600원을 요구했고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했습니다.

회의 끝에 노동계는 1만 1200원, 경영계는 9870원을 제시했습니다.

격차가 1330원, 전보다 절반으로 줄어든 겁니다.

이후에도 수정을 통해 간격을 좁혀 다음 달까지 최저 임금을 고시해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2나노 파운드리 첫 수주를 따냈어요?

삼성전자는 일본 최대 AI 유니콘으로부터 2나노 초미세공정 수주를 따내 양산을 본격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 파운드리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는데요.

2나노 공정은 현재 기술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3나노 공정보다 성능은 개선되고 소비전력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내년 말 생산을 시작해 업계 1위인 TSMC 추격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국회 업무보고에 참석했죠?

이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을 엿볼 수 있는 얘기를 했는데요.

물가에 대해 "디스인플레이션, 물가상승률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2.4%로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는데요.

이 총재는 물가와 함께 성장률이나 금융안정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수도권 집값이 상승하고 있어서 가계부채 급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나흘 새 2조 원 이상 급증하는 등 영끌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내일(11일) 금통위에선 금리를 유지하겠지만 앞서 물가 2.3~2.4% 추세가 확인되면 금리 인하 깜빡이를 켜겠다고 한 만큼 하반기 인하 기대감은 남아있습니다.

최지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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