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한 美 텍사스 주지사, 삼성 평택캠퍼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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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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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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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운데), 빌 그라벨 윌리엄슨 카운티장(오른쪽)이 지난달 7일(현지시간) 텍사스주에서 열린 삼성 고속도로 개소식에 참석했다.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투자 유치를 위해 한국을 찾은 그레그 애벗 미국 텍사스 주지사가 오늘(9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았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애벗 주지사는 오늘 오전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함께 반도체 생산라인과 제품 등을 살펴봤습니다.

애벗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투자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27년간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달러(약 23조5천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애벗 주지사는 어제(8일) 유정준 SK온 부회장 겸 SK아메리카스 대표와 신정호 SK시그넷 대표 등과도 면담했습니다.

그는 SK시그넷이 텍사스주에 전기차 충전기 제조 시설을 신축한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에 유 부회장은 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시그넷은 SK㈜가 2021년 3월 약 2천900억원을 투자해 시그넷EV를 인수한 뒤 사명을 바꾼 회사로, 미국 내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SK시그넷은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총 3천700만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신축했습니다. 

이 공장은 작년 7월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해 현재 연간 1만기의 초급속 충전기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한편, 애벗 주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텍사스주의 향후 투자 유치 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텍사스주는 한국의 주요 경제 파트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은 텍사스주의 5대 수출국이자 6대 수입국으로 양 지역 간 무역 규모는 약 320억달러에 달했습니다. 

올해 4월 현재 텍사스주에는 캘리포니아주(60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7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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