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댄스, 파라마운트 인수 임박…곧 최종합의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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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8. 오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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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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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특별위, 합병 승인…규제당국 승인에 수개월 걸릴 듯
[파라마운트 인수를 앞둔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 창업자 데이비드 엘리슨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의 미국 대형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이하 파라마운트) 인수 시도가 성사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됐습니다.

파라마운트의 특별위원회가 7일(현지시간)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배 주주 샤리 레드스톤 이사회 의장이 포함된 파라마운트의 전체 이사회도 이번 거래를 곧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최종 합의는 이르면 8일 발표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규제 기관이 이번 거래를 검토하면서 합병이 완료되기까지는 몇 달이 걸릴 수 있습니다.

스카이댄스는 내셔널 어뮤즈먼트를 17억5천만 달러(2조4천억 원)의 지분가치(equity value)로 매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라클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의 아들인 영화제작자 데이비드 엘리슨이 2006년 설립한 스카이댄스는 파라마운트 인수 과정에 곡절을 겪었습니다.

스카이댄스와 파라마운트 의결권 주식의 77%를 보유한 가족회사 내셔널 어뮤즈먼트 간 협상이 서명만 남겨뒀다는 말까지 돌았지만, 지난 달 11일 내셔널 어뮤즈먼트 측이 돌연 협상 불발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또 지난 4월에는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파라마운트의 밥 배키시 최고경영자(CEO)가 해임되기도 했습니다.

파라마운트 매각이 추진되면서 미국의 미디어 대기업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의 협상 소식이 나왔으나 불발되고, 이어 일본 소니그룹이 인수 의향을 비치기도 했습니다.

파라마운트는 미 CBS 방송과 케이블채널 MTV, 영화 스튜디오 파라마운트 픽처스 등을 보유한 대형 미디어 그룹이지만, 쇠퇴하는 케이블 사업, 막대한 부채 부담, 비용이 많이 드는 스트리밍 사업 확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스카이댄스는 영화 '터미네이터', '미션 임파서블', '탑건: 매버릭' 등을 만든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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