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 창피해서 못타나?'…고가 법인 외제차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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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8. 오후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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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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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 번호판' 효과에 상반기 수입차 법인등록 비중 33%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법인차 등록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35%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6월 국내에 등록된 전체 수입차 12만5천652대 가운데 법인 명의 등록 차량은 33.6%에 해당하는 4만2천200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전체 수입차 중 법인 명의 등록 차량 5만229대(38.4%)보다 8천29대 줄어든 수치입니다. 

올해 1월부터 취득가액 8천만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한 제도 등이 고가 수입차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10년간 연간 수입차 중 법인 명의 차량 등록 비율을 살펴봐도 올해 상반기가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그 비율이 40% 수준이었다가 2017년 35.2%까지 내려온 후 지난해 39.7%로 상승했습니다.

지난 2013년 6만2천564대였던 연간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 10만7천677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와 비슷한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10만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올해 1∼5월 법인 명의로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 브랜드는 1만1천837대를 기록한 BMW이었습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1만383대), 포르쉐(1천592대), 테슬라(1천503대), 렉서스(1천320대)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최다 수입차 법인 등록 브랜드는 벤츠(1만4천560대)였고, BMW(1만17대), 아우디(3천32대), 포르쉐(2천961대), 볼보(1천616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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