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회복 vs. 대세 전환…AI 반도체 HBM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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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5.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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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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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 업황 개선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주도권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LG전자는 B2B 사업 모델이 안정세를 찾으며 수익성이 가시화되는 모양새입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상보다 반도체 부문에서 더 큰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는 데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메모리 가격은 2분기 오름세를 보였고, 3분기에도 범용 D램 가격이 8~13%가량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기업 입장에선 당연히 부가가치가 높은 HBM이나 DDR5 이상 제품을 많이 만들려고 할 거고, 범용 메모리 반도체 제품 생산량은 크게 늘어나질 못하겠죠. 그럼 당연히 가격이 또 오르고 할 텐데…] 

하반기엔 급증하는 고대역폭메모리, HBM 선점이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폭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특히 주요 고객사 엔비디아에 HBM3E에 납품할 수 있을지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LG전자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으로 체질 전환 후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2분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특히 AI가 산업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칠러' 등 데이터센터 냉난방공조 사업이 새로운 수익 사업으로 떠올랐습니다. 

가전 구독·렌탈 사업도 두 자릿수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가전 구독은) 월간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점, 소비자가 또 다양하게 이 제품, 저 제품을 경험하고 싶을 때 그게 좀 더 수월하다는 점에서 (인기를 끈다.)] 

B2B를 한 축으로 웹OS 콘텐츠 서비스 사업 확대 등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사업으로 3분기도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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