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요금 6.8% 인상…8월부터 적용

입력
수정2024.07.05. 오후 8:18
기사원문
윤지혜 기자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1년여 만에 주택 도시가스 요금을 전격 인상했습니다.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부담이 우려됩니다. 

윤지혜 기자, 가스 요금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8월 1일(목)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주택용 요금을 6.8%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메가줄(MJ) 당 1.41원 오르는 것입니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 주택용 가스요금은 지금보다 약 3770원(VAT포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가스 요금 인상은 지난해 5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1년여 만입니다. 

지난해 가스공사는 1.04원을 올린 바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한 배경은 뭡니까? 

[기자] 

가스공사는 "가스를 원가 이하로 공급하고 있는데, 1년여간 동결했다"며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상 가스요금은 매월 1일 인상 여부를 정하는데요. 

정부는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지난 1일 결정을 보류한 바 있습니다. 

가스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현재 원가의 80~90% 수준으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 즉 가스공사의 영업손실에 해당하는 금액이 13조 5천억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