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수익 1조 뚝"…전공의 8%만 '근무 중'

입력
수정2024.07.05. 오후 5:40
기사원문
서주연 기자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앵커]

의료대란으로 인해 국립대병원의 의료수익이 석 달 사이 1조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공의들은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주연 기자, 병원 경영난 어느 정도 상황인 건가요?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국립대병원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료 공백이 시작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국립대병원 10곳의 의료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 2600억 원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5월 말 현재 현금 1420억 7천만 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적정보유액인 3999억 원의 약 35%에 불과합니다.

차입한 운영자금도 7615억 원인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이미 소진한 상황입니다.

한 의원은 빠르면 이달 늦어도 11월 안에 차입자금이 바닥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현재 근무하는 전공의들이 10%도 안 된다고요?

[기자]

복지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그제( 3일) 기준 전국 200여 개 수련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전공의는 1086명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1만 4천여 전공의 가운데 8%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정부는 곧 있을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 때문에라도 조만간 복귀자와 미복귀자를 최종적으로 가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전공의 임용 시험 지침'에 따라 오는 9월 1일 수련을 시작하는 인턴과 레지던트가 선발됩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