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확대가 이뤄졌는데,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정맥주사를 3회 투약한 뒤 10주부터 램시마SC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에는 2회 투약 이후 6주 후에 사용하는 방식으로만 허가됐는데, 새로운 옵션이 추가됐습니다.
램시마SC는 작은 의료기관에서도 흔히 사용하는 주사기 형태의 약물로, 기존에 수액을 달아 투약해야 했던 정맥주사형 방식의 치료제를 개선한 제품입니다.
또 다른 확대로는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120㎎투여 이후 효과가 감소한 환자들에게 용량을 두 배까지 증량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습니다. 이제까진 용량을 늘릴 경우 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번 확대 허가는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가 허가 변경 신청에 승인을 권고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투여 요법 및 용량 증가에 따른 환자 맞춤형 처방 확대로 램시마SC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돼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유럽 내 환자들에게 보다 유연한 선택권과 편리한 자가 투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