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현대차, 밸류업에 경영진 의지까지…목표가 35만 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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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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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밸류업 정책과 경영진의 의지 속에서 낮은 밸류에이션을 탈피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판매대수는 106만 대로 1년 전보다 0.4% 줄겠지만, 중국 제외 판매 대수는 102만 대로 2% 증가했다"라면서 "1분기 설비전환이 있었던 국내에서의 판매는 전 분기보다 16%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10% 줄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에서 CDK Global이 사이버공격을 받으며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대차의 도매 판매는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보다 13% 증가했다"라면서 "전기차 판매는 수요 둔화로 전년보다 20% 감소하지만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31% 증가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중 전년 동기 대비 물량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면서 2분기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16% 늘어난 4조 1천130억 원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연구원은 "2~3분기 주당배당금(DPS)은 2천 원으로 추정하며, 기말 DPS는 기존 6천 원에서 6천500원으로 상향한다"라면서 "현대차는 이미 2024~2026년 매해 발행주식수의 1%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키로 했고 올해 3월 이미 시행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호실적과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 추진 등이 추가적인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 높인다는 판단"이라면서 "주주환원율(배당성향 자사주 매입/소각)을 30%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2025년에는 7천억 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과소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끝으로 "실적이 경기 흐름에 민감하고 대규모 설비 투자 등이 필요한 산업의 특성상 특정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쉽사리 약속하기는 어렵다"라면서도 "하지만 그를 뒷받침하는 정부 정책과 경영진의 의지가 더해진다면 호실적 하에서도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현재 주가를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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