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 뉴욕증시 상승 출발… 고용 안정·트럼프 취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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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03. 오전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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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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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일(현지 시각) 상승세로 출발했다.

연말연시 휴가를 마친 투자자들이 돌아오면서 시장에 활력이 생겼고 올해 들어 처음 발표된 경제지표가 고용시장 안정세를 시사, 투자심리를 고무했다. 트럼프 취임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30분 현재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2.57포인트(0.19%) 상승한 42.626.79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65포인트(0.28%) 오른 5,898.2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7.94포인트(0.30%) 높은 19,368.74를 각각 나타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1%대 상승세다.

3대 지수는 전 거래일이자 2024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31일, 한산한 장세 속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S&P500지수가 23.3% 오르며 2년 연속 20%대 상승률을 기록한 후 차익실현으로 장을 마친 셈이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연말 랠리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새해 첫 거래일, 투자자들은 새로운 기대를 보였다. 지난 연말 랠리 시즌의 성적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S&P500지수 연간 수익률이 2년 연속 20%대를 기록하며 새로운 모멘텀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한 것으로 풀이됐다.

고용 지표도 호조세에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한 주간(12월 22일~28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1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9500명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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