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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우리는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의 우크라이나 진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인해전술(human wave tactics)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았다. 북한군은 이로 인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최근 1주일 동안 최전선 전투로 1000명 이상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러시아와 북한 군사 지도자들이 이들 병력을 소모품으로 취급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해 희망 없는 공격을 명령하고 있음이 분명하다”며 “북한 병사들은 고도로 세뇌돼 공격이 소용없다는 것이 명백한 상황에서도 공격을 강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일부 병사들이 포로가 되는 대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례가 있다고도 밝혔다. 커비 보좌관은 “북한 군인들은 우크라이나 군에 항복하기보다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보고가 있다”며 “적군에 사로잡힐 경우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 대한 보복을 두려워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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