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신규 등록 최고 부자는? ‘갤럭시 신화’ 고동진 ‘33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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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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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옥 270억·김은혜 268억 등 與의원 상위 5위 차지
野이병진·정준호 등 5명 ‘마이너스’ 재산 신고

22대 국회에서 새로 이름을 올린 147명의 의원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삼성전자 대표이사 출신의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인 것으로 나타탔다. 고 의원을 포함해 상위 5위까지는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었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2024년 6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반도체특위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22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역’을 공개했다. 고 의원은 333억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고 의원의 재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예금이었다. 총 108억8900만원을 신고했다. 고 의원 본인이 83억3300만원을, 배우자가 25억1700만원, 차남이 39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출신답게 가족 모두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고 의원은 삼성전자만 4만8500주를 신고했다. 28일 삼성전자 종가(7만6400원) 기준으로는 약 37억500만원 상당이다. 배우자와 차남도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1만1794주, 1만1747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억3100만원 상당의 페라리를 신고한 점도 눈길을 끈다.

신규등록 147명 중 신고 재산 상위 5명에는 ▲서명옥(270억7900만원) ▲김은혜(268억8400만원) ▲한지아(110억7100만원) ▲최은석(110억1600만원) 의원 등이 포함됐다.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서 의원의 신고 재산 중에선 부동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 강남구, 광진구, 용산구 등에 근린생활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배우자와 함께 총 166억900만원 상당의 건물을 신고했다. 또 서울 용산구, 경기도 남양주, 제주 서귀포 등의 토지를 보유해 20억6500만원 상당을 신고했다. 서 의원은 강남구 보건소장으로 약 10년 재임한 후 2023년 9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공공조직은행 기관장에 임명됐고, 지난 22대 총선에서 강남갑에 공천돼 국회에 입성했다.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의원들도 5명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이병진(-8억3400만원), 정준호(-5억8800만원), 차지호(-3800만원), 모경종(-1000만원) 의원과 사회민주당의 한창민 의원(-1억5800만원)이다.

특히 이 의원의 채무 금액은 총 60억200만원 가량이었다. 이 의원은 21억9100만원 가량의 토지와 23억6400만원가량의 건물을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다. 하지만 금융 채무가 약 52억1600만원이었고, 경기도 평택시와 안성시의 건물 임대채무로 4억9500만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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