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9명의 사상자가 난 경기 부천시 중동 호텔 화재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9시쯤 화재 현장에 도착한 이 장관은 지준호 부천소방서장으로부터 화재 사고 발생과 수습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을 살폈다. 관계자들에게는 사고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현장을 살펴본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화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그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화재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이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개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7시 34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의 8층에서 불이 나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상자 대부분은 8층과 9층의 투숙객들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