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양당 대표 회담은 이달 25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열린다.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한 대표께서 용산 대통령실과 상대적으로 독립된, 수평적 당정관계를 끌고 가고 있는지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생의 어려움, 교착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용단을 내렸다”고 했다.
구체적인 의제와 배석자는 양당 실무진이 협의키로 했다. 단, 채해병 특검법 등 의제 조율에 실패하더라도 회담 자체는 계획대로 열 것으로 보인다. 이 비서실장은 ‘후속 협의 과정에서 회담이 취소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지난 21대 국회에서 무산된 국민연금 개혁도 실무 협의에서 다룰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 1호 공약인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해선 “차등지원이든 선별지원이든 공히 대표가 말씀하신 적이 있다”며 “크게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고 했다. 지원금 지급 범위 등 구체적인 내용은 여야 간 협의할 수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