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20만원 선 무너져… AI 쇼크에 빛바랜 최대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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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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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뉴스1

미국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SK하이닉스 주가가 25일 장 초반 20만원을 밑돌았다. 지난달 5일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 주식은 이날 오전 9시 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19만69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5.56%(1만1600원) 하락했다. 19만46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이 열리기 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올해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16조423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영업이익은 5조4685억원으로 2018년 이후 6년 만에 5조원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실적에도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에서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6% 넘게 빠지는 등 조정을 겪은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한미반도체 등 다른 반도체 종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알파벳(구글)이 수치상으로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컨퍼런스콜에서 과도한 AI 열기로 자본 지출(CAPEX) 경쟁, 수익성 확보 시점에 대한 우려 등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사항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자 대규모 매도세가 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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