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파업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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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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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조선사 노조 연합 동반 파업도 예고

백호선(가운데)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HD현대중공업 노조)장이 지난 4월 30일 사측에 올해 임단협 노조 요구안을 전달하러 노조 간부들과 이동 중이다. / 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관련 파업안이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 전체 조합원 7560명 중 5195명(68.72%)이 참여했고, 이중 4919명이 파업을 찬성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대비 찬성률은 65.1%, 투표자 대비 찬성률은 94.7%로, 조합원 과반이 파업에 찬성해 파업권을 확보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양측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노조는 여름 휴가가 끝난 8월 중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최근까지 10여 차례 교섭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 내용을 담은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고, 회사는 아직 별다른 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조는 주요 조선사 노조 모임인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 동반 파업(8월 24일 4시간 부분 파업) 참여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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