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동부간선도로 통제, 잠수교는 보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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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8. 오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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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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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월릉교 인근 중랑천 공원과 산책로 일부가 잠겨있다. /뉴스1

서울 전역에 18일 오전 호우경보가 발효되어 있는 가운데,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높아져 동부간선도로가 전 구간 통제되고 있다. 잠수교는 차량은 통행할 수 있으나 인도 보행은 금지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내 29개 하천 출입이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증산교 하부 도로 교통도 통제됐다. 서울 시내 둔치주차장 4곳도 진입이 통제됐다. 강남구 성수대교 남단에서 올림픽대로 합류 지점 인근 배수로가 폭우로 막히면서 주변 도로도 통제되고 있다.

잠수교에서는 이날 오전 7시10분부터 보행자 통행이 금지됐다. 잠수교는 수위가 5.5m를 넘으면 보행자, 6.2m를 넘으면 차량 통행이 중단된다. 경찰 측은 “현재 수위가 5.5m를 넘지는 않았으나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빗물펌프장 18곳을 가동 중이다. 청계저수지와 서울숲 등 호수 5곳에서는 가용부지에 일시적으로 빗물을 저장하는 ‘10cm 빗물 담기’로 통해 2만t을 저류했다.

서울시에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시간당 20㎜ 내외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비는 이날 낮에 그친 후 오는 19일 낮에 다시 내리기 시작해 20일까지 이어지겠다.

지난 16일부터 현재까지 노원구(197㎜)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서초구가 60㎜로 가장 적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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