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비 잦아들었지만 오늘밤 또 ‘시간당 70㎜ 이상’ 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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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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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강한 비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중랑천 공원과 산책로 일부가 잠겨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수도권에 세차게 내리던 비는 잦아들었지만 밤부터 오는 18일 아침까지 다시 시간당 최대 7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호우주의보는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에만 발효돼 있다. 이날 오전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해제됐다.

연천과 철원에는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오후 1시 현재 철원 외촌에는 1시간 동안 21.5㎜, 연천 군남에는 10㎜의 비가 내렸다. 경기 파주 판문점에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357.5㎜의 비가 왔다.

수도권 북부에 많은 비를 뿌린 정체전선(장마전선)은 이날 오후에는 북한으로 넘어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지역에는 소나기만 산발적으로 내리겠다. 북한 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되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의 임진강, 한탄강 등은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18일 새벽에서 아침까지 정체전선이 느리게 남하하면서 수도권과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이날 새벽과 비슷한 집중호우가 내리겠다. 이날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북 북부에는 시간당 30~60㎜, 많은 곳은 시간당 70㎜씩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시는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중랑천 수위가 높아지자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통행을 제한했다가 이날 오후 1시부로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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