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김호중 다리 절며 첫 재판 출석… “혐의 인정 여부는 다음 재판 때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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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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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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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검은색 정장 입고 다리 절며 법정 나와
법정 앞 팬들 몰려… 탄원서 100건 제출

‘뺑소니’ 등 혐의로 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2)씨에 대한 첫 재판이 10일 열렸다. 김씨 측이 혐의 인정 여부를 다음 재판에서 밝히겠다고 하면서 이날 재판은 12분 만에 끝났다. 다음 재판은 오는 8월 19일로 예정됐다.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뉴스1 제공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판사 최민혜)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 대한 첫 공판 기일을 진행했다. 김씨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다리를 절면서 법정에 들어왔다. 이어 김씨의 변호인은 “사건 기록 복사와 열람을 다 마치지 못했다”면서 “공소 사실에 대한 입장을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시킨 혐의 등을 받는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김씨가 사건 발생 후 잠적한 지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하면서 수사 초기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재판을 앞두고 법정 앞에 김씨 팬들이 몰려왔다. 팬들은 재판부에 김씨 선처를 호소하는 100건이 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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