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상청에 따르면 7월 1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이나 많은 곳은 120㎜ 이상 내리겠다. 서해 5도 지역은 20~60㎜로 예상된다.
강원내륙·산지, 강원 중·남부동해안은 30~80㎜, 대전·세종·충남·충북 50~100㎜(많은 곳 150㎜ 이상), 광주광역시·전남·전북 30~80㎜(많은 곳 150㎜ 이상) 등이다.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은 30~80㎜으로 예상되나, 대구·경북 남부와 경북북부, 경남서부 등에 많게는 120~15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울릉도·독도는 20~60㎜, 제주는 20~80㎜로 예상된다. 비는 밤사이 차차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11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매우 많은 비로 비 피해가 우려되니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등에 출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산사태나 하수도 역류, 침수 피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기온(섭씨 기준)은 당분간 평년(최저 19~22도·최고 25~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또 경남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주요지역의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2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광역시 24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제주 27도 등이다.
주요지역의 오후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청주 28도 ▲대전 27도 ▲전주 28도 ▲광주광역시 28도 ▲대구 30도 ▲부산 26도 ▲제주 30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3.5m, 서해 1.0∼3.5m, 남해 1.5∼4.0m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