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나미비아에 신기술 전파 위해 김창세 전 원장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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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나미비아에 신기술 전파 위해 김창세 전 원장 파견
퇴직을 1년 앞둔 공무원이 남은 임기 동안 아프리카에서 제주를 위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김창세(59) 전 제주도 공공정책연수원장이 아프리카 나미비아공화국에 파견 발령받아 대기 중이다. 도는 지난 9일자 정기인사에서 김창세 전 원장을 나미비아로 파견 발령했다.

김 전 원장의 나미비아 파견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6월4~5일) 참석차 방한한 페이야 무셸렌가 나미비아 외교부장관 일행이 지난달 1일 제주를 방문하고 돌아간 이후 공문을 보내온데 따른 것이다.

나미비아 측은 취약한 1차 산업과 에너지, 미래 신산업, 관광 마이스 등을 배우기 위해 도에 인사 파견을 요청하며 김 전 원장을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와 나미비아와의 교류는 코로나19 이전에도 농업이나 에너지 분야에 대한 협조 문의가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4월 나미비아 투자진흥개발청 관계자들이 제주를 찾았고 석 달 뒤인 7월에는 도 공무원이 나미비아를 방문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오영훈 지사가 두바이에서 나미비아 광산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미래 신산업과 1차 산업 등에 대한 협약이 이뤄지기도 했다.

김 전 원장은 나미비아 방문단으로 현지를 찾았고, 오 지사의 두바이 방문 시에도 혁신산업국장으로서 함께 했다. 김 전 원장은 현재 나미비아 정부의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중으로는 비자를 발급받아 나미비아로 향할 예정이다. 김 전 원장은 나미비아에 농업·에너지 산업 기술 등을 전수하고 제주 기업과 현지 기업 간 가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나미비아는 인구 264만여명의 아프리카 대륙 남쪽에 위치한 나라로 수도는 빈트후크다. 면적은 8242만9500여㏊로 우리나라의 8배가량 넓고 GDP는 126억744만달러로 2022년 기준 세계 13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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