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체중 관리할 때 '이 생선' 구워 먹는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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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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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배우 송혜교(42)가 체중 조절할 때 복어구이를 먹는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_ELLE KOREA' 캡처

배우 송혜교(42)가 체중 조절할 때 복어구이를 먹는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_ELLE KOREA'에는 '제목 송혜교.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 ELLE KOREA'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송혜교는 "복어는 대부분 회로 드시는데 복어를 구워 먹으면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아한다"며 "보통 체중 조절할 때 먹는다"고 말했다. 또 복어 껍질이 콜라젠 덩어리라는 인터뷰 진행자의 말에 "자주 가는 복어구이 맛집에 껍데기도 따로 판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과거 송혜교는 17kg을 감량했을 정도로 혹독한 다이어트를 한 바 있다. 정말 복어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은 음식일까?

보양식인 복어는 대표적인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몸에도 좋다. <동의보감>에 복어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있다'며 '허한 것을 보하고습을 없애며 허리와 다리의 병을 치료하고 치질을 낫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을 만큼 맛과 효능이 뛰어나다.

우선 복어는 중성 지방이 없어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이 먹기에 적합한 음식이다. 복어 껍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를 촉진하고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껍질에는 유산균도 들어 있어 소화기 내 유익균을 촉진해 소화 건강을 개선하기도 한다. 특히 복어 껍질은 '콜라젠 덩어리'라 불리기도 할 정도로 콜라겐이 많이 함유돼있는데, 이는 여성의 피부와 남성의 정력을 증진하는 데 좋다.

복어에 함유된 플리펨티드 추출물은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을 억제한다. 이는 체내 항암 작용을 일으켜 각종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복어의 껍질에는 셀레늄 성분이 풍부해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세포막 손상을 일으키는 과산화수소와 같은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이는 세포 손상과 세포 변이를 막아 암세포의 발생이나 성장, 전이 등을 억제해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복어를 먹을 때는 복어 독을 주의해야 한다. 복어 독은 소량만 섭취해도 신경을 마비시키고 스스로 호흡을 못 하게 할 정도로 치명적인데, 청산가리로 알려진 청산칼륨의 1200배 이상에 달한다. 복어에 있는 이 독은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다. 주로 간과 생식기에 들어있다. 테트로도톡신은 신경이나 근세포의 나트륨 활성화 메커니즘을 선택적으로 저해해 신경독으로 작용한다. 자연 독 중에서는 복어에 의한 사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산란기인 복어 난소에는 테트로도톡신이 고농도로 들어있어 산란기 복어를 먹는 것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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