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찜은 대표적인 한식 메뉴다. 달콤 짭짤한 양념 고기 요리로, 남녀노소 좋아하는 메뉴로도 꼽힌다. 하지만 갈비찜은 의외로 나트륨 함량과 칼로리가 높아 먹을 때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돼지갈비찜의 경우 반찬류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다고 발표된 조사 결과가 있다.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분석했더니, 돼지갈비찜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은 1134mg이었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올라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나트륨을 필요 이상 섭취하면 뇌졸중·고혈압·위장병·골다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섭취량을 하루 2000mg 이하로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위암 발병 위험도 커진다. 나트륨이 위의 점막 상피세포를 자극해 상처를 내면, 위산이 감소해 발암 인자가 침투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소갈비찜은 칼로리가 높아 유의해야 한다. 1인분 칼로리가 495kcal다. 소갈비찜의 칼로리를 낮춰 먹고 싶다면, 고기 부위를 사태를 쓰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소고기 중에서도 지방 함량이 적고 열량이 낮은 대표적인 부위가 사태다. 다소 퍽퍽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잘 요리하면 쫀득한 식감을 낼 수 있다.
사태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한 후, 냄비에 넣고 삶는다. 잡내를 없애기 위해 통후추를 넣고, 삶을 때 생기는 거품은 제거한다. 고기가 익으면 꺼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양념이 잘 배도록 칼집을 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