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에 무좀이?! 어찌 된 일인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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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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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무좀은 한 번 걸리면 쉽게 낫지 않아 성가신 질환이다. 여름철이 최대 고비인데, 이때 잘 관리하지 않으면 신체 다른 부위로 옮아갈 수 있다.

무좀균인 피부사상균은 곰팡이의 일종이라서 덥고 습한 날씨에 잘 번식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몸 이곳저곳으로 번지는데, 손발톱뿐 아니라 사타구니까지 옮겨가기도 한다. 무좀 부위에서 떨어져 나온 감염된 각질세포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다. 발 무좀이 사타구니까지 번지지 않게 하려면 속옷을 갈아입을 때 발의 무좀균이 속옷에 닿지 않게 하면 좋다. 심하면 음낭, 엉덩이, 대퇴부까지 번지기도 한다.

무좀이 퍼지기 전에 초기부터 빨리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단 병원에 방문해서 진균검사를 해서 증상을 확인 받아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항진균 연고제를 처방받아 바른다. 2주 정도면 완화되지만, 간혹 바르는 약으로 낫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경구용 항진균제를 복용한다.

무좀은 한번 생기면 재발하기 쉽다. 무좀이 생겼을 때 생활하면서 이미 여러 곳에 뿌려 놓은 곰팡이의 씨가 다시 피 부에 침투하기 때문이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생활 관리가 동반돼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무좀 막는 생활관리법
- 샤워 후 깨끗한 수건으로 발가락 사이사이의 물기를 제거한다.
- 실내에서 오랫동안 구두를 신고 있어야 한다면, 통기성이 좋은 실내화를 신는다.
-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신발에 항진균 효과가 있는 스프레이를 뿌린다.
- 구두는 안쪽을 충분히 건조시키고 나서 신는다.
- 더운 날씨에는 발에 딱 맞는 신발보다 구멍이 뚫려 있어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택한다.
- 한 번 신은 양말은 항진균 성분이 든 세척제로 씻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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