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길이 2.1m, 세계에서 가장 머리 긴 여성… 직접 소개한 ‘머릿결’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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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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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세계에서 머리카락이 가장 긴 스미타는 머리카락 관리법으로 양파즙과 코코넛 오일을 바르기,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기, 미지근한 온도로 머리 감기를 꼽았다./사진=더선

2.1m 길이의 세계에서 머리카락이 가장 긴 인도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2.1m 길이의 세계에서 가장 긴 머리카락을 가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출신 스미타 스리바스타바(46)의 사연이 공개됐다. 스미타는 어머니와 자매들의 길고 풍성한 머리카락을 보고 14살부터 머리카락을 기르기 시작했다. 이후 스미타는 지난 2023년 11월 가장 머리카락이 긴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스미타는 "나는 결코 머리를 자르지 않을 것이다"며 "내 삶은 내 머리카락에 있고 머리카락을 더 기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스미타는 긴 머리카락을 유지하는 비법에 대해 "머리카락에 양파즙과 코코넛 오일을 바르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미지근한 온도로 머리를 감는다"고 말했다. 그의 머리카락 관리 비법에 대해 알아본다.

▷양파즙 바르기= 양파즙은 모발 성장에 도움 된다. 덴마크 바그다드 대학교 연구팀은 원형 탈모증인 사람 38명을 양파즙을 바른 그룹과 수돗물을 바른 그룹으로 나눴다. 양파주스를 바른 그룹에서 4주 차에 17명(73.9%)에서 모발 재성장이 일어났으며, 6주 차에 20명의 환자에서 모발 재성장이 관찰됐다. 반면 수돗물을 바른 대조군에서는 8주 차에 2명의 환자 13%에서만 모발이 재성장했다. 이는 양파 속 식이 유황 성분이 모발 성장에 도움 됐기 때문이다. 유황은 신체 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효소, 단백질 생산을 돕는 가운데 머리카락 성분인 케라틴에도 포함돼 있다. 또한 양파 속 항박테리아 성분이 두피의 감염에 효과를 보이면서 그에 따른 탈모를 예방한다.

▷단백질 섭취=머리카락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단백질이 부족하면 케라틴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머리카락 생장 속도가 느려지고 가늘어진다.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지고 탈모 위험도 커질 수 있다. 따라서 머리를 빨리 기르고 싶다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에는 ▲달걀 ▲닭가슴살 ▲우유 ▲두부 ▲아몬드 ▲귀리 ▲검은콩 ▲땅콩 등이 있다.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머리카락 생장 속도가 빨라지며 모발에 윤기도 생긴다. 아연 성분도 함께 섭취하면 좋다. 아연은 단백질을 머리카락, 근육, 뼈 등의 조직으로 변환해 주기 때문이다. 아연은 ▲굴 ▲조개 ▲참깨 ▲잣 등에 풍부하다.

▷코코넛 오일 바르기=코코넛 오일을 두피에 바르면 비듬을 유발하는 효모량이 줄어든다. 항염증 효과가 있어 두피 염증 진정 효과도 있다. 코코넛 오일 두 티스푼 양을 두피에 바르고 손끝으로 마사지하면 된다. 오일을 바르고 한두 시간 뒤 머리를 감으면 된다. 티트리 오일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 미국 피부과학지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티트리 오일이 첨가된 샴푸를 사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듬이 41% 개선됐다.

▷미지근한 온도의 물에서 머리 감기=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은 모공과 두피를 자극해 피지 분비를 활발하게 만들고, 케라틴 단백질을 손상한다. 또한 차가운 물은 노폐물을 잘 씻어내지 못한다.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충분히 헹궈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한다. 한편, 머리는 저녁에 감는 게 좋다. 낮에 흘린 땀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땀, 먼지, 노폐물이 한 데 엉켜 모공이 막히며 뾰루지,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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