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 첫방, 높은 시청률로 화제… 이혼 유발 ‘부부 갈등’ 미리 막는 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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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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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TV조선에서 방영하기 시작한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낸 프로그램이다./사진=TV조선

지난 9일 방영된 TV조선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첫 화가 시청률 4.5%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제 혼자다’는 이혼으로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배우 전노민, 배우 조윤희, 아나운서 최동석, 통역가 이윤진의 라인업으로 방영 전부터 이슈가 되기도 했다. 국내 이혼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이혼 건수는 9만3200건에 달할 정도로 많다. 부부 갈등을 최대한 예방하는 방법엔 어떤 게 있을까?

정서적 공감대 형성하고 대화 말투 신경 써야
원만한 부부관계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부부관계 개선은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없다. 서운한 점이 있다면 대화를 통해 그 원인을 함께 찾고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정서적 공감대도 형성하는 게 좋다.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나 공통으로 흥미를 느끼는 일을 찾아 같이 해본다. 그 과정에서 섭섭했던 부분이나 어려움 등을 서로 솔직하게 털어놓으면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대화 중 말투에 관심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갈등 상황이 생겼거나 갈등을 해소하고자 한다면 상대방에게 모욕적인 방법으로 표현되지 않도록 이야기할 때 주의해야 한다.

자산 함께 관리하면 결속감 높아져
자산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부부가 이혼율이 낮다는 보고도 있다. 실제로 미국 인디애나대 켈리 경영대학원 연구팀은 2년 동안 부부 230쌍(평균 28세)을 세 그룹으로 나눠 자산관리 방법과 이혼율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첫 번째 그룹은 자산을 따로 관리했고, 두 번째 그룹은 공동명의 계좌를 개설해서 자산을 공동 관리했다. 세 번째 그룹은 부부간 협의 하에 자산 관리 방법을 정했다. 연구팀은 각 그룹에게 ▲대화 빈도수 ▲다툼 횟수 ▲서로에게 느끼는 결속감·연대감 정도 ▲가계 재정 운영에 따른 만족감 등 부부관계의 질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공동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부부가 결속감과 연대감이 높았으며 가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해 돈 문제로 인한 다툼 횟수도 가장 적었다. 결과적으로 이혼율도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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