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풀가동에 무릎 욱신… 글루코사민 먹어볼까

입력
기사원문
오상훈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장마철 꿉꿉함이 지속될 때면 에어컨을 틀고 잠자리에 드는 사람이 많다. 쾌적한 느낌에 잠을 청하긴 쉬워지지만 목·어깨·다리 등 관절에 한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만약 에어컨 찬바람을 오래 쐤을 때 관절통과 신경통이 심해진다면 애초에 관절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요즘 같은 날씨에 관절 건강을 챙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장마철, 실내에서 쐬는 에어컨 바람, 관절에겐 이중고
사람의 관절은 습도와 온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요즘과 같이 흐리고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기압이 낮아진다. 이러면 상대적으로 관절 내부 압력이 증가하고 윤활액이 팽창해 신경 통증이 심해진다. 덥고 습하다고 온종일 에어컨을 쐬는 것도 좋은 선택은 아니다. 에어컨의 찬바람이 겨울 추위와 마찬가지로 관절에 악역향을 끼치기 때문.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 부위의 혈류량이 감소해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관절이 뻣뻣해져 통증이 심해진다. 즉, 장마철 실내에서 오랫동안 에어컨 바람을 쐬는 일은 관절 입장에서 이중고인 셈이다.

영양성분 섭취하고 운동과 실내온도 조절해야…
관절과 연골은 미리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먼저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성분을 섭취해볼 수 있다. 식약처에서 인정한,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는 ▲글루코사민 ▲뮤코다당단백 ▲대두이소플라본 ▲MSM 등이 있다. 이중에서 글루코사민은 연골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게, 새우 같은 갑각류의 껍질에서 채취한다. 무릎 통증을 줄여주고 관절이 나빠지는 걸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루코사민은 추출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는데, 효소 분해법으로 추출한 'N­아세틸글루코사민(NAG)'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생체 활성이 글루코사민보다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을 하면 연골이 관절막과 잘 닿아 영양분을 많이 공급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좋은 운동은 수영·자전거 타기다. 아울러 냉방병으로 인한 관절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 유지가 중요하다. 기온이 낮은 실내에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가벼운 가디건이나 외투 등을 걸치고 있는 것이 좋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몸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