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왜 이러지?"… 이마 리프팅 후 '사시' 발생 30대 女,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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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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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이란 30세 여성이 눈썹·이마 리프팅 내시경 수술을 받은 뒤 사시가 발생해 안과 응급실을 찾았다. 사진상 왼쪽 눈에서 안구과 과하게 위로 치우치는 상(上)사시 증상이 나타난 걸 볼 수 있다./사진=임상사례보고 저널

처진 눈썹과 이마를 위로 올려주는 리프팅 수술을 받은 후 부작용으로 사시를 겪은 30대 여성 사례가 공개됐다.

이란 마슈하드의대 의료진은 30세 여성 A씨가 눈에 사시 증상이 나타나 안과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응급실을 찾기 2주 전 눈썹과 이마 리프팅 수술을 받았다고 의료진에게 털어놨다. 검사 결과, A씨의 오른쪽 눈에서 '상(上)사시'가 나타났다. 상사시는 눈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위로 치우치는 증상을 말한다. 그 밖에 안압 등 눈 건강을 체크해봤을 땐 아무 이상이 없었다. 의료진은 안구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육인 상사근이 마비된 것을 확인했다. 수술 중 상사근 힘줄에 손상이 갔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다행히 A씨는 특별한 치료 없이 3개월 안에 눈이 자연적으로 회복됐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한편, 마슈하드 의대 의료진은 "A씨가 받은 눈썹·이마 리프팅 수술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회춘 성형 수술"이라며 "헤어라인 뒤쪽에 1cm 정도를 작게 절개해 내시경을 넣어 내부 조직을 골막(뼈를 덮는 섬유성 결막조직)에서 절개하고 이마를 다양한 방식으로 골막에 고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 많이 발달했지만, 여전히 리프팅 수술 후 탈모, 흉터, 감각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부분 생명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 더불어 의료진은 "눈썹·이마 리프팅 수술 후 상사근 마비가 생기는 비율은 1%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다"고 말했다.​

이 사례는 '임상사례보고'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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