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같은 일 일어났다"… 배우 최정윤 '이 수술' 받은 근황 공개, 어떤 사고였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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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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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건강]
배우 최정윤(47)이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받은 근황을 공개했다./사진=최정윤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최정윤(47)이 십자인대파열로 수술받은 모습을 공개했다.

최정윤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월 운동하다가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하게 됐다"며 "너무 큰 두려움을 안고 수술을 해야만 했다. 다리를 다쳐본 것도 처음이었고 재활이 너무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운명처럼 동네 병원에서 수술을 했고 수술을 잘 마쳤다. 그리고 십자인대를 고정시켜줬던 못을 빼는 수술을 이번엔 제주도까지 가서 했다"고 말했다. 당시 치료를 세심하게 챙겨준 의사가 제주도로 갔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또 "이 모든 기적과도 같은 감사한 일들을 가슴에 새겼고, 건강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했다.

십자인대파열, 무릎에 강한 충격 가해져 발생
십자인대는 무릎 내부에서 전방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 두 개가 십(十)자 모양으로 서로 가로지른 모양을 하고 있다. 종아리 안쪽에 있는 정강뼈가 앞뒤로 심하게 움직이지 않게 하고 뒤틀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흔히 십자인대파열은 운동선수들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상생활 중 무릎에 강한 충격이나 압력이 가해지면 일반인의 십자인대가 파열되기도 한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보통 ▲축구나 테니스 도중 방향을 전환하거나 ▲농구나 배드민턴 도중 점프 후에 착지할 때 무릎이 꺾이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자전거를 타다가 옆으로 넘어지는 경우나 교통사고 등의 외상을 입었을 때는 후방십자인대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무릎에서 '뚝' 파열음 나고 심한 통증 찾아와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순간에는 '뚝'하는 관절 파열음과 함께 심한 통증이 찾아온다.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방치하면 2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활동을 하다 보면 이미 파열된 인대로 인해 무릎이 붓고 무릎 관절이 어긋나거나 덜렁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심한 경우, 무릎 관절 내 통증이 발생하고, 반월연골판 파열이나 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조건 수술하는 건 아니야, 보존 치료도 고려
심자인대파열을 진단받았더라도 평소 신체 활동량이 많지 않고 파열 양상이 심하지 않다면 부목, 보조기 착용,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방법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다만,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중에라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파열의 범위가 큰 경우, 신체 활동성이 많은 직업이나 젊은 나이일 경우에는 인대 재건술을 고려한다. 무릎 안의 다른 구조물의 추가 손상을 방지하고 연골판 파열이나 관절염 등 2차 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파열된 인대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인대 재건술은 주로 관절 내시경으로 진행된다. 모니터를 통해 인대의 위치와 손상 정도를 확인하면서 1cm 미만으로 절개하면서 수술이 진행되기에 통증 및 출혈이 적고 수술 후 일상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다.

한편, 재활치료는 수술 후뿐 아니라 부상 직후부터 시행해야 증상이 빨리 회복된다. 부상 후 장기간 목발이나 보조기를 사용하면서 근력 운동하지 않는 경우 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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