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시안 패밀리’ 크리스 제너, “난소 떼낼 것” 고백…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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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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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제너가 난소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사진=The Kardashians 방송 화면 캡처

방송인이자 사업가인 크리스 제너(68)가 자신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카다시안 패밀리’를 통해 난소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위 방송에서 크리스 제너는 자신의 딸 카일리 제너와 클로이 카다시안에게 “정기 검진 결과 난소에서 종양이 발견됐고 주치의가 양측 난소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난소는 내 모든 자식들이 생기고 자랐던 곳인 만큼 애착이 크고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왔다”며 “난소를 제거해야 된다는 사실에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고 했다.

크리스 제너의 사례처럼 난소암을 진단받으면 무조건 난소를 제거해야 하는 걸까?

난소암 치료는 ▲수술적 치료 ▲항암화학요법 ▲면역학적 치료 ▲표적 치료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다. 환자 상태와 병기에 따라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과 유전적 검사를 통한 표적 치료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 선행 항암화학요법을 통해 병변 크기를 줄인 다음 수술 치료 및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해 볼 수 있다.

이렇듯 난소암은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이다. 수술은 난소를 기본으로 자궁이나 림프절 등 전이가 의심되는 부분을 모두 적출하게 된다. 난소를 제거하게 되면 난소 기능이 정지돼 나이와 관계없이 폐경 증상을 겪는다.

한편, 난소암은 다른 부인암에 비해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자 돌연변이인 BRCA1,2가 유전성 난소암의 주원인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BRCA 1,2 유전자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약 15%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은 50%로 알려져 있다. 만약 난소암 가족력이 있거나 난소암과 관련된 과거력이 있다면, 질초음파 등 예방 차원에서의 정기검진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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