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 BMS와 ‘파레투주맙 엑테리불린’ 공동 개발 중단… “모든 권리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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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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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이와 BMS가 지난 2021년 체결한 '파레투주맙 엑테리불린'의 개발 협력을 중단했다./사진=에자이, BMS 제공

에자이는 BMS와 ‘파레투주맙 엑테리불린’ 개발 협력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엽산수용체알파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파레투주맙 엑테리불린은 에자이의 첫 항체약물접합체로, 에자이가 자체 개발한 엽산수용체알파 결합 인간화 IgG1 단클론항체 ‘파레투주맙’과 항암제 ‘에리불린’, 효소 절단성 링커로 구성된다. 현재 고형암에 대한 임상 1/2상 시험 1건과 난소암·복막암·난관암·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임상 2상 시험 2건 등 임상 연구 총 3건을 진행 중이다.

에자이와 BMS는 2021년 6월 파레투주맙 엑테리불린의 공동 개발·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에 따라 BMS는 에자이에 연구개발 비용 2억달러를 포함해 6억5000만달러를 선불로 지급했으며, 추후 개발·규제·상업적 성과에 따라 최대 24억5000만달러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BMS의 포트폴리오 우선순위 지정으로 인해 협력이 종료됨에 따라, BMS는 에자이에 파레투주맙 엑테리불린에 대한 모든 권리를 반환하고, 향후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는 에자이가 단독 진행할 예정이다. 에자이는 BMS가 연구개발 비용으로 지급한 2억 달러 중 미사용 금액 일부를 환불하며, 나머지는 기타 수입으로 계상하기로 했다.

에자이 관계자는 “난치성 암에 대한 파레투주맙 엑테리불린 개발은 암 환자의 충족되지 않은 의료상 수요를 해결하려는 당사의 노력을 보여준다”며 “암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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