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염증성 장질환 사업 강화 나선다… 셀시우스 3454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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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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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가 셀시우스 테라퓨틱스를 인수해 염증성 장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사진=애브비 제공

애브비가 바이오 기업 인수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IBD) 사업 확대에 나섰다.

애브비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셀시우스 테라퓨틱스를 2억5000만달러(한화 약 3454억원)에 인수한다고 최근 밝혔다. 셀시우스는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이번 인수로 애브비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 셀시우스는 동종 계열 내 최초의 항-TREM1(Triggering Receptor Expressed on Myeloid Cells 1) 항체 후보물질인 'CEL383'을 주요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TREM1은 염증성 장질환에 관여하는 유전자로, 염증성 단핵구·호중구에서 발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시우스는 현재 CEL383을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로 평가하는 전임상·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한 상태다. 전임상 시험에서 CEL383은 TREM1 신호를 억제해 염증반응과 관련한 여러 염증 매개체의 수치를 낮췄다.

애브비 코리 월리스 면역학임상개발 글로벌 책임자는 "TREM1은 염증성 장질환에 다양한 염증반응과 병리적인 변화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된다"며 "보다 많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임상적 관해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CEL383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브비는 지난 6월 초에도 퓨처젠 바이오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염증성 장질환 표적 치료제 후보물질을 1억5천만 달러(한화 약 207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 후보물질은 체내 염증에 관여하는 '종양괴사인자 유사 리간드 1A(TL1A)'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현재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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