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카스테라' 먹으면 좋은 사람이 있다!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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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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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임신부 두 명 중 한 명은 짧게든 길게든 입덧을 겪는다. 입덧은 식생활 요법이나 약물 치료로 어느 정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 심한 입덧을 방치하면 자신과 태아에 필요한 영양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므로, 적절한 대응법을 익혀서 가능한 빨리 탈출해야 한다.

입덧은 공복일 때 심하다. 아침에는 냄새가 없는 크래커나 카스테라를 먹고, 배가 고플 때도 조금씩 먹으면 좋다. 레몬차나 귤 등 신맛나는 음식이 도움된다. 입덧이 심한 여성은 맹물만 마셔도 비린내를 느껴 구역질을 한다. 액체를 많이 마시면 위가 압력을 받아 구토 중추를 자극하므로, 갈증이 심하면 얼음 한두 개를 먹는 게 낫다. 밍밍한 생수 대신 생강차나 페퍼민트차를 마시면 입덧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된다. 한끼당 음식의 양은 평소의 절반으로 줄이고, 그 대신 식사를 자주 하는 것도 방법이다. 뜨거운 음식보다 냉면, 아이스크림 등 차가운 음식이 좋다.

구토를 많이 해 탈수 증세가 있으면 수분이 많은 수박을 한 조각씩 먹는다. 입덧이 생기면 코가 예민해지므로, 튀김이나 향이 짙은 음식을 집에서 만들지 않는다.

일상 생활이 심하게 불편하면 약물 치료로 증상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입덧과 구토가 심하면 충분한 영양섭취를 못하기 때문에 종합비타민 제제를 먹는다. 체내 대사활동이 원활해져서 입덧이 호전된다. 비타민제제로 효과를 보지 못하면, 병원에서 입덧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만약 구토를 자주 해서 탈수 증상이 심해 온몸이 처진다면, 주치의에게 얘기하고 수액을 맞을 수도 있다. 비타민이나 항구토제 등을 수액에 섞어 주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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