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열린다…김건희 여사 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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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원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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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26일 개최…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도 소환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과 관련해 두 차례에 걸쳐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9일 국회에 따르면 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국민청원을 상정하고 이와 관련된 청문회 개최를 의결했다.

청문회는 오는 19일과 26일 개최되며, 26일 열리는 청문회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인 최은순씨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0일 시작된 윤 대통령 탄핵 요청 청원은 소관 상임위 회부 요건인 참여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같은 달 24일 국회 법사위에 회부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청원 참여자 수는 134만명을 넘겼다. 

청원인은 청원 취지에 대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대한민국은 총체적인 위기에 처해 있다"며 "경제, 안보, 외교, 민생, 민주 등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가 총파산하고 있다"고 적었다. 

청원을 제기한 5가지 대표 사유로는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외압 행사 △명품 뇌물 수수·주가조작·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조작 등 김건희 여사와 그 일가의 비리 의혹들 △남북 간 전쟁 위기 조장 △일본 강제징용 친일 해법 강행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방조 의혹 등을 꼽았다.

두 청문회에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된 인원은 각각 39명, 7명으로 총 46명이다. 

먼저 오는 19일에는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과 관련된 청문회가 열린다. 증인으로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강의구 대통령실 부속실장, 김형래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채택됐다.

오는 26일 열리는 청문회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여사 디올백 수수사건에 집중한다. 증인으로는 김 여사와 모친 최씨 외에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최재영 목사,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등이 채택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이라는 매우 중요한 안건이기 때문에 국회법 65조 1항에 따라 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다"며 "증인은 불출석 시 국회 증감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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