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예보 시 캠핑 말라” 소방청 ‘기습폭우’ 대응 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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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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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수난사고 36%, 7∼8월 발생
시설물 침수 25.6% 가장 많아
구조 대상자 연령대 20대 다수
지난달 15일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 한 도로가 소나기에 침수돼 있다. ⓒ연합뉴스


소방청이 여름철 기습폭우로 인한 자연재난 사고를 막기 위해 출입 통제 구역 출입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은 여름철 기습폭우로 인한 침수나 범람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를 열어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고 7일 이같이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7∼8월에 발생한 수난사고 구조 건수는 1만9819건으로, 전체 5만4552건 중 36.3%를 차지하는 수치다.

사고원인별로는 기타 수난을 제외하면 시설물 침수가 25.6%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물놀이 익수'(9.3%), '수상표류'(3.8%), '차량 추락·침수'(2.5%) 등의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일요일, 목요일 등의 순으로 구조 건수가 많았고, 구조 대상자의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소방의 사명에 충실해 여름철 재난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출입 통제구역 출입을 삼가고, 비 예보 시에는 야영과 캠핑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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