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알파시티,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디지털혁신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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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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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알파시티 전경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병삼)은 26일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ICT 집적단지 '수성알파시티'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디지털혁신거점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 이번 지정으로 수성알파시티는 ICT·SW(정보통신기술·소프트웨어) 투자기업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현재 수성알파시티에는 243개의 ICT·SW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약 4500여 명이 근무 중으로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ICT 집적단지이다.

7만6728평(253,647㎡)규모의 부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으며 SK리츠운용-SK C&C 컨소시엄을 포함한 6개 기업이 총 1조396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SK 컨소시엄이 건립 예정인 AI데이터 센터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촉진하고, 수성알파시티를 명실상부한 디지털혁신거점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기업은 소득·법인세, 취득·재산세 등 각종 다양한 세제 혜택 및 재정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될 예정이다.

소득 및 법인세 혜택으로 수도권에 있는 기업이 사업용 부동산을 팔고 특구로 이전할 경우 부동산 매각으로 얻은 차익에 대한 세금(소득세 또는 법인세)을 바로 내지 않아도 된다. 이 세금은 나중에 특구 내에서 새로 취득한 부동산을 팔 때까지 미뤄진다.

또한 특구 내에 새로 창업하거나 새 사업장을 만드는 경우에도 소득세나 법인세를 감면 받을 수 있다. 공장 신설 또는 증설 시에도 취득세와 재산세가 감면된다.

이러한 세제 혜택은 기업들이 수성알파시티와 같은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거나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 더 큰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기업투자, 일자리창출, 인재유입의 선순환 확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기대한다"며 "거대 남부경제권 구축의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청에서도 신규 투자유치와 기업지원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성알파시티는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ICT·SW 등 지식기반산업의 투자 유치를 추진해왔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함께 '디지털혁신거점 지정', '제2수성알파시티 조성' 등의 계획이 맞물려 향후 신규 투자 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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