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수요 우려에 3%대 하락...브렌트유 80달러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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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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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인하 시기 후퇴 전망에 하락...나스닥 1.15%↓
ⓒAP/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중동 위험에 따른 공급 우려보다 미국의 재고 증가와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3%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17일(현지시각) 런던 ICE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물은 2.73달러(3%) 내린 배럴당 87.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3거래일만에 다시 80달러 아래로 낮아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유(WTI) 5월물은 2.67달러(3.1%) 내린 배럴당 82.6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지난 3월 20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가는 미국의 재고 증가,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 원조법안에 대한 미국의 진전 등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270만 배럴 증가한 4억6천만 배럴로 분석가들이 예상한 140만 배럴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이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는 4개 법안이 곧 제출될 것이라고 밝혀 유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뉴욕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가 내년 초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에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66포인트(0.12%) 하락한 3만7,753.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은 전장보다 29.20포인트(0.58%) 하락한 5,022.21에, 나스닥은 181.88포인트(1.15%) 하락한 1만5,683.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물가안정에 대한 확신을 갖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 여파가 계속됐다.

금리인하 시기가 내년초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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