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감기인줄 알았는데…에어컨 속 '이 균' 때문?

입력
기사원문
이지원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건강]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중앙냉방 장치를 사용하는 빌딩의 냉각기 내 냉각수 오염으로 발생한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강한 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본격적인 무더위에 오랜만에 가동한 에어컨에서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볼 만한 원인은 곰팡이다. 곰팡이는 불쾌한 냄새는 물론 천식·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므로 제거가 필요하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천식 환자에게는 만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오한·발열·흉통·호흡곤란·가래 끓는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기침·오한·객혈·체중 감소 등이 나타난다.

에어컨에서 증식할 수 있는 또 다른 균으로 레지오넬라균이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중앙냉방 장치를 사용하는 빌딩의 냉각기 내 냉각수 오염으로 발생한다. 레지오넬라증은 독감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독감형과 두통·근육통·고열·오한 등 증상을 일으키는 폐렴형으로 나뉜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치료가 없어도 1주일이면 자연스럽게 회복되며 증상에 따라 항생제나 해열진통제를 투여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선 급수시설, 냉각탑 등의 주기적인 청소 및 소독, 수온 및 소독제 잔류 농도 관리 등 환경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