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연간 인도량 10여년 만에 첫 감소 위험
딥워터애셋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 이사는 4분기 테슬라의 인도 실적이 "완전히 예측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오는 1월2일 4분기 인도 실적을 공개한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에 크게 기여한 만큼 테슬라는 차기 행정부에서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대선 후 12월 중순까지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7300억달러 이상 증가해 1조540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에서 실제로 얼마나 혜택을 볼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동안 머스크는 자율주행차 관련 규제가 지금과 같이 주정부 차원이 아니라 연방 정부 수준으로 통합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2기에서 연방정부 차원의 규제로 개편되더라도 테슬라의 기술이 당국의 규제 심사를 받을 준비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이 나온다.
또 트럼프가 전기차 세액 공제 제도를 폐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러한 조치가 테슬라에 유리하게 작용할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갈린다.
먼스터는 머스크가 정치적으로 진보 성향인 소비자들과 거리를 두고 전기차 구매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트럼프 지지자들을 포용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미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와 전기차 수요 둔화로 고전하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대선 전에 있었던 3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2025년 매출이 20~30%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CFRA의 가렛 넬슨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전망이 "과한 것으로 판명될 가능성이 크다"며 "강달러, 규제 완화로 인한 미국 내 원유 생산 증가, 낮은 석유 가격 등으로 전기차 판매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25년 테슬라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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