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상반기 순익 3761억원…"반기 기준 역대 최대"
23일 KB증권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7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의 2496억원보다 50.7%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930억원으로 8.5% 늘었다.
지난 2017년 현대증권과의 합병법인 출범 이후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이다. 이로써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0%를 기록했다. 2분기만 따로 놓고 보면 순이익은 63.7% 성장한 1806억원이다.
부문별로는 IB에서 채권자본시장(DCM), 주식자본시장(ECM) 등 기업금융 중심의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리그테이블 1위를 수성했다.
특히 ECM 부문은 HD현대마린솔루션 IPO와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 등 대형 딜을 주관한 영향이 주효했다. 하반기에도 케이뱅크, 발해인프라, LG CNS 등 대형 딜을 주관해 IPO의 명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인수합병(M&A)·금융 분야에서도 활약했다. KB증권은 동남아시아 소재 기업의 국내 화장지 제조사 인수자문을 맡았다. 인제니코 등 해외 인수금융도 확대했다.
우량 시공사 중심의 수도권 지역 영업 및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등을 활용한 안정적인 대형 딜 추진과 건설사 유동성 지원으로 프로젝트 금융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냈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브로커리지 수입 증대, WM 자산 성장세 유지 및 다양한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국내외 브로커리지 수익과 유동성공급자(LP) 운용 수입이 늘었고,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며 이익이 증가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트레이딩 및 브로커리지 관련 영업이익 증가와 지난해 해외 대체투자 관련 일회성 손실 인식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합병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늘었지만, 1분기보다 브로커리지 수익이 축소됐다"며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프로젝트 금융 수수료도 감소하면서 전 분기 대비로는 순이익이 10% 줄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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